카카오페이(377300)가 27일 거래 재개 직후 10%대 급락 중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035720)페이는 오전 9시 8분 기준 직전 거래일 대비 9900원(10.55%) 내린 8만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만 2700원까지 내렸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4일 이틀간 주가가 40% 이상 올랐다는 이유로 1차 거래 정지 조치를 받았다. 이후 거래가 풀렸지만 재개 직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며 거래가 정지됐다.
전날 카카오 그룹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일제히 급락했다.
3년 전 공모가 직전까지 올랐던 카카오뱅크(323410)는 하루 만에 14.34% 내렸고,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293490)도 각각 9.08%, 8.22% 떨어졌다. 카카오페이는 거래 정지 상태라 하락을 피했다.
카카오 그룹주 시가총액은 전날 하루 만에 6조 원 가까이 증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등 그룹주 4곳의 시가총액(자기주식 제외)은 56조 8018억 원으로 전날(62조 7211억 원) 대비 5조 9193억 원 줄었다.
최근 3년 전 공모가 직전까지 올랐던 카카오뱅크는 전날 하루 만에 14.34% 내렸고, 이날도 3.99% 하락 중이다. 카카오도 0.63% 약세다. 카카오게임즈는 0.00% 보합권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69포인트(0.05%) 내린 3077.87로 출발해 제한된 범위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 원, 563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33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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