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002380)가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정보를 취득하고 공간을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 CUD)’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KCC는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사업장의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환경 및 안전 관련 컬러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CC와 HD현대중공업은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25일 체결했다.
양사는 컬러디자인을 통해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 현장의 안전성과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 그리고 상호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을 통해 KCC는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 내 환경·안전 컬러디자인 매뉴얼 연구 및 제작 △건축물 및 설비의 내·외부 컬러디자인 지원 △브랜딩, 홍보 콘텐츠 디자인 등의 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협약 체결 후 HD현대중공업의 선각공장 현장 환경 및 안전 포인트를 분석하고 맞춤형 컬러디자인과 그에 맞는 제품 사양 개선을 추진한다.
KCC는 컬러&디자인 연구센터의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철학과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HD현대중공업 현장의 안전을 높이고 보다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CC는 그동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포용적 가치에 중점을 둔 컬러 유니버설디자인 철학을 확산해 왔다.
KCC는 앞서 지난 달 전라북도 진안군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흰마실’의 환경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작업은 미래환경협회와 흰마실 관계자들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건물 내외부에 쿨루프 기능성 도료와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했다.
지난 해 5월에는 힐스테이트 유니버설 웨이파인딩 시스템에 활용된 '최적 색채 조합을 결정하기 위한 방법 및 장치' 연구를 마치고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힐스테이트 주차장 웨이파인딩 시스템은 아파트 입주민들이나 방문객이 주차장에서 목적지까지 쉽고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성별, 나이, 문화, 나아가 언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길을 찾거나 주차장 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KCC는 정보의 중요도(생명·안전·질서·방향표시 등)에 따라 다른 컬러를 적용하고, 소화기 및 비상벨 식별이 용이하도록 안전 배색을 적용했다. 특수 네온컬러를 보행로에 적용해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했다.
CGV(용산, 영등포, 여의도, 강남) 및 부산 서면역에도 컬러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에 기여한 바 있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도 KCC만의 친환경 도료와 컬러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과 공공시설에 차별화된 컬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CC 관계자는 "KCC만의 친환경 도료와 컬러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과 공공시설에 차별화된 컬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과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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