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헤지펀드의 한국 증시 집중 투자: 미국 헤지펀드 숀펠드가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국내 상장사 기업을 탐방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3100을 넘어선 가운데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홍콩계 증권사 CLSA도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한국 비중 축소를 권고했지만 대선 이후 입장을 완전히 선회했다. JP모건은 상법 개정안 통과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주요 모멘텀으로 꼽으며 코스피 목표가를 3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 상법 개정안 통과 시 적대적 M&A 가능성 확산 우려: 여당안대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회 분리 선출 확대로 대주주의 힘이 무력화된다는 우려가 나왔다. 재계는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 100조 원 실탄을 마련해 대기업 사냥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적대적 M&A 사례가 한번 나오면 증시 과열로 코스피지수 5000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중국 AI 기업들의 국내 시장 진출 본격화: ‘제2의 딥시크’로 불리는 중국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마누스’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민 4명 중 1명이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챗GPT 유료 구독자 수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한국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중국 4대 AI 호랑이 중 하나인 미니맥스도 국내 상표권을 등록하며 시장 진출 의사를 밝혔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단독] 코스피 치솟자…美 헤지펀드, 국장 투자 ‘밀물’
- 핵심 요약: 코스피가 연초 대비 30% 가까이 치솟으면서 외국 투자가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헤지펀드 숀펠드가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상장사들과 급히 미팅을 잡으며 투자 검토에 나섰다. 이런 열기 뒤에는 3월 공매도 재개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매도는 주식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실제로 가격이 곤두박질치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챙기는 투자 방식으로, 헤지펀드들이 즐겨 쓰는 전략이다. 운용 업계 관계자는 “한국 주식시장이 워낙 좋은 상황이다 보니 외국인투자가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 “적대적 M&A 나오면 코스피 5000”…행동주의 펀드의 노림수
- 핵심 요약: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주주들이 경영권을 지켜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공포가 재계를 휩쓰는 모양새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감사위원 분리 선출에 집중 투표제, 3%룰을 합치면 파괴력이 상당하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감사위원 3% 룰까지 합쳐지면 헤지펀드들이 100조 원 실탄으로 대기업 사냥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먼저 공격받을 기업으로는 공기업들이 거론된다. 소액주주 지분이 각각 38.86%, 42.07%에 달하는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첫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 세계 첫 ‘범용 AI’ 마누스도 온다…韓 노리는 中 AI 스타트업
- 핵심 요약: 중국 AI 스타트업 버터플라이이펙트의 AI 에이전트 ‘마누스’가 국내에서 월 구독료 19~199달러로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 측은 마누스가 “인간을 대체하는 AI 모델”이라고 강조할 정도로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AI의 ‘딥리서치’를 뛰어넘는 성능을 기록한 ‘제2의 딥시크’라는 평가다. 반면 국내 AI 스타트업 수는 189개로 미국(5509개)과 중국(1446개)에 한참 뒤처지는 상황이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 등 국내 기업들은 함께 뭉쳐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서는 중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M7’ 사랑 식은 서학개미…테슬라·애플 빼곤 찬밥 [인베스팅인사이트]
- 핵심 요약: 이달 국내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매그니피센트7 순매수 상위 종목은 테슬라와 애플뿐이었다. 테슬라 2배 추종 ETF 순매수액이 4억 2993만 달러를 기록했고, 애플도 7835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AI 반도체 고점론이 힘을 받으면서 엔비디아 매도액은 11억 637만 달러에 달했다. 반도체 지수 하락 3배 추종 ETF 순매수액도 1억 1093만 달러에 이르며 업종 부정적 전망을 드러냈다.
5. 집값 과열·자영업자 연체…금융 ‘양대 리스크’ 꼽은 한은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집값 과열과 자영업자 연체를 금융 시스템의 ‘양대 리스크’로 경고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9.6% 상승했고 특히 서울은 16.1% 폭등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자영업자들의 연체 상황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1.88%로 2012년 이후 장기 평균(1.39%)을 훌쩍 뛰어넘었고, 특히 다중채무를 안고 있는 취약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은 12.24%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3년 2분기(13.54%)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비취약 자영업자 연체율(0.46%)의 26배에 달할 정도로 양극화가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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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번에도 분식집 대신 한우집만 붐빌것”…영세업 핀셋지원 절실
- 핵심 요약: BC카드 분석 결과 연 매출 3억 원 이하 영세 가맹점 매출이 코로나 팬데믹 당시보다 6.2% 감소했다. 매출 건수(-12.0%)와 이용자 수(-14.3%) 모두 코로나 때를 넘어서는 참혹한 수준이다. 반면 연 매출 3억 원 이상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당시보다 매출이 늘어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영세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모습이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전 국민 지원금은 중요하지만 지역 단위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핀셋 소비 유도 정책이 동반된다면 정부 재정 투입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코스피가 더 오를까요?
A. JP모건이 목표치를 3500으로 상향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합니다. 미국 헤지펀드와 글로벌 증권사들이 잇따라 한국 기업 탐방에 나서고 있고, 코스피가 연초 대비 30% 급등해 글로벌 수익률 1위를 달성했습니다. 상법 개정안 통과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핵심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3월 공매도 재개로 헤지펀드들의 투자 환경도 개선됐습니다. 다만 급등 후 단기 조정 가능성도 있어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Q. 상법 개정으로 어떤 기업이 타깃이 될까요?
A.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이 첫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로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의 경영 개입이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소액주주 지분이 높고 정부 정책으로 인해 '주주 이익'을 훼손했다고 볼 수 있는 기업들이 주요 타깃입니다. 과거 칼 아이칸이 KT&G에서 1500억 원 차익을 본 사례처럼 경영권 변화 시 주가 급등이 예상되므로, 대주주 지분율과 지배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Q. 중국 AI 기업 진출이 국내 AI주에 미치는 영향은?
A. 경쟁 격화로 차별화 역량을 갖춘 기업만 살아남을 것입니다. 마누스와 미니맥스 등 중국 기업들이 본격 진출하면서 국내 AI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AI 스타트업 수가 189개로 미국(5509개)과 중국(1446개)에 크게 뒤처지는 상황에서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이 국내 기업간 전략적 제휴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독자적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필수이며,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에 주목해야 합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외국인 투자 유입 모니터링: 헤지펀드와 글로벌 증권사의 기업 탐방 일정과 투자 동향을 지속 관찰해 선호 업종과 종목 파악
✓ 상법 개정 진행 상황 추적: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 개정안 통과 여부에 따른 경영권 변화 가능 기업 리스트 작성
✓ 코스피 목표가 상향 대응: JP모건 목표치 3500 달성 시점과 추가 상승 모멘텀 점검으로 포트폴리오 비중 조정 계획 수립
✓ AI 관련주 경쟁력 재평가: 중국 기업 진출에 따른 국내 AI 기업들의 기술 차별화와 협업 전략 성과 모니터링 필요
✓ 금융 리스크 대응 준비: 부동산 과열과 자영업자 연체 증가에 따른 금융주와 소비재주 투자 전략 재검토 및 리스크 관리 강화
[키워드 TOP 5]
헤지펀드 투자 러시, 상법 개정 파급효과, 코스피 3500 목표가, 중국 AI 진출 가속화, 경영권 변화 투자 기회,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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