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단독]투자사 설립한 권영수 전 LG 부회장 "후대 양성·국가 경제 이바지"[시그널]

지난해 뉴웨이브원 신설

이방수 전 LG엔솔 사장 등 합류

미래 가치 높은 기업에 투자하고

투자자문·경영 컨설팅 제공 계획

권영수 전 LG 부회장. 사진 제공=LG그룹




2023년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이사(CEO)직을 마지막으로 44년 동안의 ‘LG(003550)맨’ 생활을 마무리한 권영수 전 LG 부회장이 투자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고 업계에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 전 부회장은 오랜 기간 쌓아온 재계 경험을 토대로 젊은 창업가가 이끄는 기업에 투자하고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권 전 부회장은 지난해 ‘뉴웨이브원(New Wave1)’을 창업하고 투자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권 전 부회장이 설립한 이 회사에는 그와 함께 퇴임한 이방수 전 LG에너지솔루션 경영지원센터장(사장)과 권 부회장의 서울대 동기 변호사인 이영세 전 남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등이 합류했다.

권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 “미래 가치가 높은 젊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아 경영을 잘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주고 투자자들도 이어주려 한다”면서 “우리의 역량을 활용해 이들과 산업계를 연결해주면서 어떻게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웨이브원은 권 전 부회장 등 공동 설립자들이 출자한 자기자본을 활용해 현재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가고 있다. 이들이 산업계에서 40년 이상 활약했던 경험을 토대로 일반 주식·펀드 투자를 진행중이며 미래의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을 꿈꾸는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시작했다.

특히 회사는 이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도록 올바른 자문 활동과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 목적에도 △기업 경영 컨설팅 △투자자문 및 재무 컨설팅 △부동산 매매, 임대 및 관련 서비스 업 등을 명시했다.

권 전 부회장은 LG그룹에서 전기전자·통신·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를 두루 거쳤다. 그는 1979년 LG전자(066570)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한 이래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LG디스플레이(034220) CEO, LG유플러스(032640) CEO,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과 석사를 마친 권 전 부회장은 동문회나 강연 활동도 최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그는 올 초 서울대 경영경제동창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이달 KAIST 동문 창업 생태계 모임(KOC)에서 리더십 강연을 하며 예비 창업가들을 만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