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지명된 한성숙 네이버 고문이 24일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가는데 저의 역량과 경험을 다 쏟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발표한 지명 소감문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중소상공인들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며 “아울러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기본을 튼튼히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청문회 절차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2017~2022년 네이버 첫 여성 대표이사(CEO)를 지낸 정보기술(IT) 분야의 대표적 여성 리더다. 그는 나눔기술 홍보팀장을 거쳐 1997년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해 국내 최초 ‘열린 검색’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후 2007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로 옮겨 검색품질센터 이사,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 네이버 서비스총괄 이사 등을 거치며 웹툰의 부분 유료화 업계 최초 시도와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 페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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