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 주식시장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24일 상장한다. 해당 상품은 국내 최초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 번에 분산투자하는 ETF로 비교 지수는 ‘FTSE Global All Cap Index’다. 해당 지수는 선진국과 신흥국 등 48개국, 약 1만 개 이상의 글로벌 주식으로 구성돼 전 세계 투자 가능한 유니버스의 약 98%를 커버하는 가장 폭넓은 글로벌 주식 벤치마크다. 미국과 비(非)미국 국가 비중은 6대4로 글로벌 시장 전반에 균형 있게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2002년 말 산출을 시작한 이후 이달 20일까지 약 390%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23일 “미국 증시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과거 10년간 이어온 독주는 끝났기 때문에 글로벌 분산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의 총보수는 연 0.25%로 선진국 주식 대비 거래 비용이 높은 신흥국 소형주는 개별 종목이 아닌 ETF로 편입해 거래 비용을 낮췄다.
에메랄드 야우 FTSE러셀 아태지역 주식지수상품 총괄은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주식은 미국 주식보다 약 5%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고 높은 배당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올 들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FTSE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에 강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래에셋 상품과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뱅가드 토털월드스톡 ETF’의 현재 순자산 규모는 62조 80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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