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공고 조회수와 기업 콘텐츠 조회수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에 구직자가 주목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는 22일 2025년 상반기 구직자들의 실제 채용 관심도를 반영한 '화제의 기업' 톱 10을 발표했다.
1위는 현대자동차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생산직을 포함한 대규모 신입 채용을 진행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공고 조회수는 약 26만 회로 1위, 기업 콘텐츠 조회수(약 2만4000회)로 2위를 기록했다.
2위는 SK하이닉스였다. 올해 3월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 채용을 진행하며 이공계 구직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공고 조회수는 19만 회로 2위였다. 기업 콘텐츠 조회수의 경우 약 5만 회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3위에는 CJ올리브영이 올랐다. 올리브영은 상반기 공개채용과 함께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활발히 진행한 바 있다. 공고 조회수 15만 회, 기업 콘텐츠 조회수 2만 회로 모두 3위를 기록했다. 빠르게 성장 중인 만큼 구직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위) △현대오토에버(5위) △코스맥스(6위) △한화시스템(7위) △한화오션(8위) △네이버(9위) △코스트코코리아(10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B2C 기업보다 적극적인 채용을 진행한 B2B 기반 기업들이 상위권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상반기 오프라인 설명회를 진행한 현대오토에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다수 기업이 순위권에 들었다.
해당 순위 상위 200개 기업 업종 분석 결과 제조업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며 상반기 채용 시장의 중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기계, 전자 등 전통 제조업군은 물론 제약·바이오, 뷰티 등 신성장 산업군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 구직자는 인지도 외에도 채용이 활발하거나 취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기업 강점을 기반으로 채용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구직자와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는 구직자에게 대기업, 중견, 상위 10% 중소기업의 정보와 채용공고를 제공하며 효율적인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또한 기업개요, 면접후기, 기업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해 전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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