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개인 신용판매 시장에서 전통의 강자인 신한카드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지난달 개인신용판매(국내외 일시불 및 할부) 이용실적 기준 점유율은 18.5%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2위 삼성카드는 개인 신판 점유율이 같은 기간 17.88%에서 18.04%로 0.16%포인트 상승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0.66%포인트에서 0.44%포인트로 좁혀졌다. 특히 양 사의 점유율 차이는 1년 전 1.31%포인트에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3위 현대카드의 점유율은 17.48%, 4위 KB국민카드는 14.72% 수준이다. 카드 업계에서는 개인 신판 점유율과 당기순이익을 주요 경쟁력 지표로 삼는다. 순이익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개인 신판은 카드사의 체력을 보여주는 항목으로 미래 성장성 핵심지표로 꼽힌다.
개인 신용판매에 법인카드를 포함한 점유율은 삼성카드가 지난달 17.02%로 신한카드(16.92%)를 앞질러 1위를 기록했다. 카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드 업계의 양강 구도가 갈수록 견고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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