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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에 절세혜택까지…만능형 '커버드콜 ETF' [ETF 줌인]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연초 이후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중 수익률 1위

고배당 금융주 10종목에 투자·옵션 프리미엄 수익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인 수혜주인 ‘금융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전일 기준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24.5%, 26.5%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9.4%로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42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빠른 성장세도 눈에 띈다. 해당 ETF는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6개월 만에 순자산 30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전통적인 고배당 종목으로 꼽히는 금융주 가운데 배당수익률, 연속배당, 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시가총액 등 엄격한 재무 요건을 통과한 10개의 종목에 투자한다. 여기에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더해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KB금융(18.27%), 하나금융지주(16.43%), 신한지주(16.20%), 우리금융지주(13.48%), 기업은행(12.78%) 등의 순으로 담고 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자본시장 구조 개편 기대가 커지면서 금융지주의 기업가치제고(밸류업) 정책도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단 분석이다.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확대 기조 등이 국내 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금융사는 가장 먼저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를 추진할 기업으로 꼽힌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자본시장 구조 개혁으로 금융업 전반에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며 “원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금융주는 이미 급등한 상황에서도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기존 커버드콜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했다는 강점도 있다. 일반적으로 커버드콜 ETF는 옵션을 100% 매도해 상승장에서 수익을 제한받지만, 이 상품은 옵션을 30% 수준만 매도해 주가 상승분에 70%까지 참여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상승장에서도 수익을 놓치지 않으면서, 연간 15% 수준의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다.

과세 측면의 이점도 매력 포인트다.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대상으로, 분배금 중 배당수익에만 15.4%의 세금이 부과된다. 또 비과세 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아 고소득 투자자에게도 유리한 구조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PBR 1 미만에 저평가된 금융주의 상승에 참여하면서 연간 15%의 분배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투자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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