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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와 맞손…AI 사업 뛰어든 토종 '폰트' 회사는

'70조 규모' 글로벌 디자인 플랫폼 시장 도전장

윤영호(왼쪽) 산돌 대표가 서울 성수동 산돌 본사에서 최문근 LG CNS 전무와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산돌




디자인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은 LG CNS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디자인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산돌 본사에서 윤영호 산돌 대표, 최문근 LG CNS 전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산돌은 누적 가입자 2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자사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에 LG CNS의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접목한 AI 기반 디자인 웹에디터를 개발한다. 오는 7월부터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뒤 연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양사의 핵심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디자인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LG CNS의 생성형 AI 기술 및 COP(Contents Optimization Platform)는 대규모 콘텐츠 자동 생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산돌의 풍부한 디자인 콘텐츠 자산과 사용자 데이터는 AI 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끌어올리는 기반이 된다. 이를 기반으로 산돌은 기존 폰트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AI 기반 디자인 자동화 솔루션을 갖춘 콘텐츠 제작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산돌은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디자인 플랫폼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5년 약 7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캔바(Canva), 어도비(Adobe) 등 글로벌 플레이어가 주도하고 있다. LG CNS 생성형 AI의 기술력과 산돌의 콘텐츠 자산이라는 강점을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영호 산돌 대표는 “이번 협력은 산돌이 폰트 중심 기업에서 기술 중심의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LG CNS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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