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19일 장 초반 상한가에 진입했다. 디즈니 산하 마블 애니메이션과 계약했다는 소식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 35분 스튜디오미르는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 상단으로서 전장 대비 29.94% 오른 4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8.41% 급등한 주가는 곧바로 상한가로 직행해 이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스튜디오미르는 마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해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판매 및 공급 지역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국가로, 계약기간은 2028년 3월 1일까지다. 계약 금액은 유보 기간 종료 후 공개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미국 파라마운트와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스튜디오미르는 지난 2010년 10월 28일 설립된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스튜디오미르가 총괄 제작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데빌메이크라이'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Annecy International Animation Film Festival) 공식 경쟁작으로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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