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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무슨 취향인지 몰라 다 준비했어"… 29CM, 성수에 라이프스타일 매장 오픈

MZ세대 '소품숍투어' 트렌드 반영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노려

147개 브랜드 6000여개 상품 입점

무신사가 운영하는 플랫폼 29CM가 오는 20일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매장 '이구홈 성수(29CM HOME Seongsu)'를 정식 오픈한다. 사진=노현영 기자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구홈'에 들어서자 노란색 외벽과는 다르게 회색 톤의 차분한 조명으로 꾸며진 공간이 펼쳐졌다. 자석, 파우치, 텀블러 등 발길 닿는 곳마다 빼곡히 놓인 각양각색 소품들이 시선을 끌었다. 3000원부터 50만원까지 폭넓은 가격대는 감도 높은 선물로도, 나를 위한 취향저격 구매로도 제격이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쇼핑 플랫폼 29CM가 이달 20일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매장 '이구홈 성수(29CM HOME Seongsu)'를 정식 오픈한다. 29CM의 패션 외 라이프스타일 부문인 '이구홈'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K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85평(294㎡) 규모의 단층 매장에는 △그리팅 라운지 △문구 △뷰티 △키친 △리빙 △홈데코 등 6개의 카테고리 존과 팝업 공간이 마련됐다. '취향 만물상점'이라는 콘셉트하에 147개 브랜드의 6000여개 상품이 입점됐으며 이 중 88%가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마치 하나의 집을 둘러보는 듯한 동선으로 마음껏 취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이구홈 성수에 문구류 소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노현영 기자


대표적으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주방용품으로 유명세를 탄 '이야이야프렌즈', 다채로운 색깔과 패턴의 커트러리로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사브르', 29CM에서 월평균 억대 거래액을 기록하는 국내 유일 백열전구 생산 기업 '일광전구' 등이 들어섰다.

성수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도 눈에 띈다. 식물 인테리어숍 ‘슬로우 파마씨’, 패션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 와인바 ‘곡성’ 등 매장 인근의 총 8곳이 각 브랜드의 감성을 담은 취향 채집통을 전시하고 방문객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지역 특성임을 고려해 상주 직원의 20%는 4개 국어가 가능하며 택스프리(면세) 요청도 가능하다.



29CM는 이번 출점을 계기로 온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는 국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장에 본격 진출해 시장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29CM는 지난해부터 홈데코와 문구 같은 라이프스타일 부문을 신규 카테고리 확장의 발판으로 삼고 공들여 브랜딩해왔다. 라이프스타일 전용 콘텐츠와 정기 기획전 ‘이구홈위크’ 등이 호응을 얻으며 올해 1분기 이구홈 거래액은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올해 4월 개최한 문구 페어 '인벤타리오(INVENTARIO)'에는 2만 5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주목을 받았다.

29CM 관계자는 "이구홈 성수는 기존의 브랜딩보다 실질적 판매에 초점을 뒀다"며 "글로벌 상권으로 성장 중인 성수를 찾는 방문객에게 로컬 감성과 어우러진 고감도 상품과 공간 경험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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