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81개 팀을 58개 부로 통폐합하는 구조조정 형태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팀장급 자리가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셈이다. ★관련인사 31면
신한카드는 18일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4그룹 20본부 81팀 체계를 4그룹 20본부 58부 체계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팀별 핵심 기능을 부를 중심으로 통폐합해 업무 효율화를 제고하고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파트 조직은 기존 36개에서 12개로 줄었고 고객관계관리(CRM)센터, 금융센터 등은 본사 직접 관리 체계로 전환했다.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은 삼성카드에 순익 기준 업계 1위를 내준 뒤 조직 슬림화를 통한 생산성·비용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희망퇴직도 예정대로 19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1979년생 이전 직원들이 대상이다. 신한카드가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지난해 말 이후 6개월 만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회사차원의 희망퇴직 목표 규모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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