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215380)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의 킥오프 행사를 개최하고 참여 기업들과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천희정 우정바이오 대표의 본격적인 리더십 아래 차세대 바이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우정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바이오 산업 전반의 혁신을 목표로 인큐베이팅 중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우정바이오는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액셀러레이터로 단순 공동연구를 넘어 오픈 이노베이션 전반을 이끄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역할을 수행한다.
참여 기업인 △뉴로비비(뇌질환 신약 개발·중추신경계 화합물 초기 AI 스크리닝) △넷타겟(인실리코 모델링) △엘렉스랩(생체 내 약물동태학·효능평가 대체시험 플랫폼) △메디슨파크(저분자량 바이오폴리머 소재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는 우정바이오 현업 부서와의 긴밀한 협조로 신속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빠르게 검토해 나간다.
동물실험 대체 차세대 접근법(NAMs)을 위한 연구와 인프라 공유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고 각 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와 개발 단계에서 기술력, 속도,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송제훈 넷타겟 대표는 “넷타겟은 이 프로젝트에서 독자적인 AI 기반 시스템생물학 모델링 기술을 바탕으로 생체 반응의 정량적 시뮬레이션, 약물의 작용 기전 예측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우정바이오를 중심으로 구축된 강력한 네트워크와 넷타겟의 기술 역량이 결합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디지털 대체시험법 플랫폼을 선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기술력과 시장 적응력을 갖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완성해 글로벌 비임상 시장도 빠르게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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