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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플랫폼 '고플루언트', 삼성·LG 등 대기업 공략 나선다

영어·중국어 등 18개 언어 학습 가능

각 산업 맞춤형 어학 프로그램 제공

스픽·말해보카·링글 등과 경쟁 나설 듯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 임직원들이 활용하는 온라인 어학 교육 플랫폼 '고플루언트(goFLUENT)'가 국내 대기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플루언트는 2000년 설립된 기업 대상 온라인 어학 교육에 특화된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고플루언트 한국 지사는 최근 국내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개발 및 마케팅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 조직 개편과 인력 채용이 완료되는 대로 국내 대·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고플루언트 한국 지사에는 사업을 총괄할 이지해 이사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 이사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고플루언트 관계자는 "그동안 고플루언트 한국 지사는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상주 인력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운영에만 집중하던 조직이었다"면서 "이번 조직 재정비는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신규 영업에 나서는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플루언트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30개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확보한 기업 고객 수는 2000곳 이상이며, 학습자 수는 300만 명을 돌파했다. 영어와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18개국의 언어를 학습할 수 있다. 주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아마존, TSMC, 인텔, MSD 등이 주요 고객이며,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과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1:1 및 실시간 단체 토론 수업 등을 제공한다. '어학연수의 온라인화'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맞춤형 언어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국내 B2B 온라인 어학 교육 시장은 AI 등 신기술로 무장한 여러 플랫폼들이 경쟁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중 오픈AI의 투자를 받은 '스픽이지랩스(스픽)'을 비롯해 한국의 '이팝소프트(말해보카)',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링글)'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I와의 대화를 통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픽은 지난해 10월 기업용 서비스인 '스픽4비즈니스(S4B)'를 출시하고 B2B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4B는 직무별·산업별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며, 기업의 요구에 따라 커리큘럼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2B 서비스 출시 약 반년 만에 약 300곳의 기업고객을 확보했으며, CJ올리브네트웍스, 롯데칠성, SK이노베이션, 하나은행 등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또 말해보카도 B2B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말해보카는 교육에 게임을 접목시킨 AI 기반 영어 학습 앱으로 B2C(기업과 고객간 거래) 및 B2B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B2B 사업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업 고객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5배로 크게 증가했다. 아이비리그 출신 원어민 강사와 1:1 온라인 영어 회화 학습을 지원하는 링글도 최근 들어 B2B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구글, 아마존, 삼성, LG, 토스증권, SK, 야놀자, 두산, KT 등이 임직원 영어 테스트와 교육을 목적으로 링글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 고객 수는 300곳을 넘어섰다.

고플루언트는 치열한 국내 온라인 어학 교육 플랫폼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차별점으로 △B2B 전문 플랫폼 △고품질의 1:1 교육 △24시간 수업 예약 △산업 맞춤형 교육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고플루언트는 다른 플랫폼과 다르게 B2B 서비스에만 집중한다. 또 약 700여 명의 정규직 강사를 확보하고 있어, 수강생들은 24시간 어느 때나 시간을 예약해 1:1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또 각 국가와 산업에 맞춤형 어학 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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