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6일부터 2주간 중·저소득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의 올해 1차 백신 생산 공정 기본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GTH-B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전 세계 백신 불평등을 해소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협력해 2022년 2월 설립했다. 작년까지 2907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의 첫 교육은 백신·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제품화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다룰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중·저소득국 40개국 140명과 국내 19명을 포함해 총 159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는 대부분 백신·바이오의약품 관련 공·사기업 및 정부·공공기관 재직자다.
이번 교육 참여자부터는 WHO와 복지부 공동명의의 수료증을 발급받는다. 복지부는 하반기에도 WHO 협력 이론 교육으로 품질관리 기본교육을 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에서 이론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 등을 대상으로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실습 교육도 작년에 이어 추진한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중·저소득국의 실질적 백신 생산 역량 향상을 위해 기본이론뿐만 아니라 실습 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질 높은 교육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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