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도 인공지능(AI)과 소통하면서 대본만으로 영상 제작부터 음악 믹싱, 립싱크 작업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캐럿’ 개발사 패러닷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캐럿의 콘텐츠 생성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며 13일 이 같이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매 과정마다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최신 이미지·영상·음성 생성형 AI 모델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멀티 모달 시스템’ 도입이다. 영상을 기획·제작할 때 소재를 발굴하는 것부터 대본 및 콘티 작성, 영상 제작, 배경 음악 믹싱 및 립싱크 작업, 최종 편집 등 전 과정을 AI와 소통하면서 간편한 프롬프트(요청)로도 진행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 한도를 초과할 경우 유료 구독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장진욱 패러닷 대표는 “캐럿은 변화무쌍한 글로벌 AI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따라가는 국내 유일 컨슈머 생성형 AI 앱”이라며 “이미지 AI로 시작한 캐럿은 챗GPT와 같은 텍스트 AI 보다 콘텐츠 제작 면에서 큰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패러닷은 기업이 마케팅·광고 소재 제작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기업용 구독 서비스 ‘캐럿 Biz’도 함께 운영 중이다. 캐럿이 제공하는 콘텐츠 생성 기능과 더불어, 전문 AI 크리에이터에게 각종 멘토링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파트너사 LG 유플러스는 캐럿 Biz를 포함한 AI 도구를 활용해 광고 제작비를 기존 대비 95%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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