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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신고가·한전기술 25% 급등…美 원전주 급등 훈풍 [이런국장 저런주식]

미국 원전주 훈풍, 국내도 영향

한국수력원자력은 4일(현지시간) 체코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발주사와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두코바니 전경. 사진 제공=한국수력원자력




국내 원자력발전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원전주의 상승세와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수주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 52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 상승한 5만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48% 오른 수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5만 43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5만 4400원까지 오르며 전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와 함께 한전기술(052690)(25.77%), 한전KPS(051600)(13.70%), 우리기술(10.62%), 우진(10.45%), 현대건설(000720)(8.04%) 등 다른 원전 관련주들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국내 원전주 강세는 미국 원전주 상승세와도 궤를 같이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인 뉴스케일파워의 주가는 9.49% 급등했다. 이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가 차세대 원자로 건설을 위해 탠덤 에너지로부터 8억 3000만 달러(약 1조 14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 크다. 빌 게이츠는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해 탠덤 에너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미국 원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 원전주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고 있는 ‘팀 코리아’의 체코 원전 수주 소식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지난 5월 19일 신규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의 최종 입찰서를 제출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프랑스전력공사(EDF)를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체코 총리는 이달 중 원전 건설사 선정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여타 원전 관련 기업들 역시 국내외 원전 건설 및 유지보수 시장 확대에 따른 수주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세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국가에서도 원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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