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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국내 채권 보유 잔고 300조 넘었다…지난달 10.9조 ↑

■ 금투협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지난달 외인 16.5조, 개인 2.5조 순매수

美 관세 우려 해소로 국채 금리 대부분 ↑

"금리 인하 선반영과 하반기 추경 영향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 사진 제공=금투협




지난달 한 달 동안 외국인 투자가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가 11조 원 가까이 늘면서 3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12일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보고서를 내고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가 300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달인 올 4월 말 289조 6000억 원 대비 10조 90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외국인이 지난달 한 달 동안 전월 대비 2조 원 감소한 16조 5000억 원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국채 15조 4000억 원어치, 통안증권 8000억 원어치, 기타 채권 3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전월 대비 4652억 원 증가한 2조 5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5월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세와 재정거래 유인은 전월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국채 금리가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하며 2년물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상승 마감했다. 올 하반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대 집행 가능성이 커지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10년물 금리는 22.3bp(1bp=0.01%) 포인트 상승했으며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18.8bp, 16.0bp씩 올랐다. 3년물의 경우 8bp 상승에 그쳤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에 소폭 하락한 국채 금리는 올 4월 국채 금리의 큰 폭 하락에 따른 선반영 효과와 하반기 추경 예상 등으로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에 채권 거래량은 전월 대비 줄었다. 외국인과 개인을 포함한 5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417조 9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74조 5000억 원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22조 원으로 전월 대비 4000억 원 줄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27조 5000억 원 감소한 75조 4000억 원이다. 회사채는 전월 대비 6조 4000억 원 감소한 7조 1000억 원 발행됐다. 크레디트 스프레드(금리 차)는 AA- 등급과 BBB- 등급에서 모두 소폭 감소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0건, 2조 285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0억 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금액은 11조 3620억 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6690억 원 늘었다. 이에 참여율(수요예측 참여 금액/수요예측 금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13.4%포인트 증가한 49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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