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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한카드도 조인다…내달 전세대출 중단

지난달 가계대출 6조 불어나

DSR 3단계 시행 앞두고 조치

조태형 기자




신한카드가 다음 달부터 전세자금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정부의 과도한 대출총량제에 상품 판매가 중단과 개시를 반복하는 상황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다음 달 1일 0시부터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한다. 이후에는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도 불가능하다.

신한카드의 전세자금대출은 최소 5000만 원에서 최대 15억 원까지 가능하다. 금리는 연 5.8~10% 수준이다. 신한카드는 전세대출을 운영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틈새시장을 공략해왔다. 신한카드의 한 관계자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전 급격한 대출 수요 유입에 따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며 “전세자금대출의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 원이나 늘어나면서 전달(5조 30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만 5조 6000억 원 증가했다. 이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5조 2000억 원 불어난 1155조 3000억 원에 달했다. 증가 폭이 4월(4조 7000억 원)을 웃돌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5조 6000억 원) 이후 8개월 만에 최대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가 4조 2000억 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1조 원 늘어난 결과다. 한국은행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슈 등으로 2~3월에 크게 늘어난 주택 거래의 영향이 (5월 가계대출에) 반영된 데다 가정의 달을 맞아 신용대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은 대출 관리를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사들은 연초 대비 가계대출 행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보고 특정 시기와 지역에 쏠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신한카드도 조인다…내달 전세대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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