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대표 PB(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2015년 ‘노브랜드’를 출시해 마케팅 등 제반 비용을 최소화하고 상품 가격 투자에만 집중한 ‘가성비 상품’을 선보여왔다.
이마트는 19일까지 1차 행사를 열고 노브랜드 대표 상품 10종을 ‘최초 출시 가격’으로 판매한다. 누적 1000톤(t)이 팔린 ‘노브랜드 냉동 삼겹살 바로구이’와 6000만 개가 팔린 ‘감자칩 오리지널’ 등이다. 출시 당시부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단종된 인기 상품 ‘버터쿠키’ 등도 재출시한다.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2차 행사에서는 냉동 교자만두와 살코기 참치, 천연펄프 화장지 등 12종을 대용량으로 기획해 기존 상품보다 단위 가격을 평균 25% 낮췄다.
2만 9000원대의 ‘노브랜드 편안한 운동화’도 10주년 기념으로 출시했다. 신발은 노브랜드가 처음 시도해보는 상품군이다.
노브랜드 1호 상품인 ‘뚜껑 없는 변기커버’에 뚜껑을 단 ‘뚜껑 찾은 변기커버’도 선보인다. 또 이마트에서 노브랜드 상품을 2만 원 이상 결제하면 스탬프를 지급하고, 스탬프를 2개 이상 모을 시 초대형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노병간 노브랜드 사업부장은 “노브랜드는 2015년 9종의 상품으로 시작해 현재 1600여종으로 늘며 생활 필수 브랜드로 정착했다”면서 “10주년 행사에서 선보일 다양한 기획상품과 프로모션으로 노브랜드 쇼핑이 더 즐거울 수 있길 기대하며, 고객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다음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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