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팹리스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조기 상용화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사업에 대한 통합 설명회를 오는 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추경 494억 원을 포함해 연구개발(R&D), 실증, 인재 양성 등에 총 2434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AI반도체 분야 사업은 AI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120억원), 인공지능전환(AX) 실증 지원(40억원), AI반도체 사업화 적시 지원(220억원), AI-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54억원), 국산 AI반도체 기반 디바이스 AX 개발·실증(60억원)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과기정통부는 이달 30일까지 AI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 사업, AX 실증 지원 사업, AI반도체 사업화 적시 지원 사업(제품 제작지원)에 대한 신규 과제 수행자를 모집한다. 설명회는 추경 사업을 집행하기 전 기업들에게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설명회와 연계해 AI반도체 팹리스 간담회도 함께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서버 및 엣지향 NPU를 출시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그간 기업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수요를 발굴하고, 이번 추경 사업 등 기업이 실제 필요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업 기획은 물론 집행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청취해 국내 팹리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국산 NPU가 조기에 상용화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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