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퍼플렉시티가 지난 달 국내 시장에서 에이닷을 제치고 이용자 수 151만 명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5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달 퍼플렉시티 애플리케이션(앱)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51만 명으로, 전월(138만 명) 대비 13만 명 증가했다. 퍼플렉시티는 앱 출시 이후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3월(103만 명)에는 처음으로 MAU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생성형 AI 앱 MAU 순위에서 줄곧 4위 이하 등수에 머물렀던 퍼플렉시티는 지난 달 처음으로 에이닷(147만 명)을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지난 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은 챗GPT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챗GPT의 MAU는 1771만 명으로, 2위인 뤼튼(256만 명)과 약 7배 차이가 난다. 그 뒤를 퍼플렉시티, 에이닷, 그록AI(34만 명), 클로도(34만 명),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33만 명), 딥시크(22만 명) 등이 잇따랐다.
해당 수치는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와이즈앱·리테일은 생성형 AI 앱에 대해 정보 검색, 텍스트, 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개인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대화형 AI 서비스를 기준으로 전용 앱이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어 사진 촬영, 메모, 번역 등 특정 기능에 특화된 앱은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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