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한국남동발전과 국내 기술 기반 차세대 친환경 수소전소 터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무탄소 전원 확대를 위한 청정수소 발전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남동발전은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전소 발전사업의 추진과 운영에 협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수소전소 터빈을 개발하고 설비 공급에 역량을 투입한다.
한국남동발전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관하는 중형 수소전소 터빈 국책 과제에 기획 단계부터 공동 참여했고 국산 수소터빈 개발의 실증과 상용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탄소중립 실현과 경남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기존 석탄 발전소 부지에 수소터빈을 활용한 무탄소 전력 공급을 검토 중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국내 수소전소 터빈 산업이 국내 발전사들의 현실적인 수요 기반 위에서 성장 탄력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가스터빈 제작사들의 수소터빈 개발 가속화 흐름 속에서 한국남동발전의 수소발전사업 초기 참여는 한국형 수소터빈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90㎿급 중형과 400㎿급 대형 수소전소 터빈을 2028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두 회사는 국내 청정수소 발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한국형 수소터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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