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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못 넘은' 이준석 “젊은 세대 희망·기대 완전히 담아내지 못해 죄송”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두자릿수 득표에 실패했다는 예측 결과를 받아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젊은 세대의 희망과 기대를 많이 보내주셨는데 완전히 담아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일 오후 8시 30분쯤 경기 화성시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원해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이 은혜를 계속 갚으며 정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공부하고 배우고 발전할 부분을 더 가다듬어 대한민국과 정치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가 끝내 성사되지 않은 것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처음부터 단일화에 대해 고려한 바가 없다”며 “대선 결과는 단일화보다는 오히려 혁신에 임했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게 범보수 진영에 던져진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선거에 대한 보수 진영의 방법론이나 접근법 자체가 좀 바뀌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오후 8시 본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 이준석 후보가 7.7%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주요 정당 중 가장 먼저 대선 후보로 확정돼 선거운동 초반 여론조사에서 1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제3세대 돌풍’을 일으키는 듯했지만, 결국 10%의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후보가 7.7%의 득표율에 그친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 상황실에는 침묵이 흘렀다. 10% 안팎의 득표율을 기대했지만 이에 못 미치는 결과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 하는 모습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이번에는 저희가 목표했던 ‘당선’이라고 하는 결과는 내지 못할 걸로 보인다”면서도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운 미래인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 위원장은 “돈도, 조직도 압도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만 믿고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멋지게 완주했다”며 “이준석 후보는 어렵더라도 원칙과 소신을 지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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