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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의혹에도…서학개미, ‘이 종목’ 4800억 풀매수

한 달 새 유나이티드헬스 3.5억 달러 ‘줍줍’

경영진 교체·사법 리스크 등으로 주가 하락

PER 절반으로 뚝…“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달 서학개미(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현지 최대 건강보험 회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을 4800억 원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악재가 겹치며 주가가 30% 가량 급락했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는 5월 한 달 동안 UNH 주식을 3억 4798만 5448달러(약 4815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1위에 올렸다. UNH의 주가는 지난 달에만 26.62% 급락했는데 기술적 반등을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UNH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3배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직전 고점(21배)의 절반 수준이다.



UNH는 2024년 12월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뉴욕에서 피격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달에는 앤드류 위티 CEO가 사임하고 전임 CEO인 스티븐 헴슬리가 복귀하는 등 잦은 경영진 교체로 불안정한 상황이다. 또 미국 정부의 보험금 산정 방식 변경 등 정책적인 문제로 실적 둔화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UNH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28.15~28.65달러에서 26.00~26.50달러로 내렸다. 여기에 UNH가 미국 법무부로부터 공적 건강보험인 메디케어 사업 관련 사기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의료 기관, 컨설팅, 의약품 보급 관리 등 다각화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내외 리스크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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