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여성 아동·청소년을 위한 위생용품 지원에 2억 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부금은 국제개발협력 NGO인 지파운데이션에 전달돼 재단이 운영하는 ‘건강한 성장 안심박스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해당 사업은 위생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여성 아동·청소년에게 생리대와 여성 청결제 등 위생 필수품을 지원한다. 청소년의 건강 문제와 정서적 위축, 학업 중단 등의 악순환을 줄이고 자신의 몸을 존중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재단은 이번 기부를 통해 전국 1000명의 여성 아동·청소년에게 위생용품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키트는 6개월분의 △생리대 △여성 청결제 △청결 티슈 △속옷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인 재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이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여성 청소년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는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질병·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한 공익형 의료보험 ‘희망나눔공제’, 청년의 주거 안정과 사회 진출을 돕는 ‘청년누리장학’, 지역 밀착형 복지행사 ‘온정 나눔행사’ 등이 있다. 지역희망나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이 위생, 교육, 정서 측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확대하고 민간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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