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약품(307750)이 코로나19 재유행 관련주로 묶이며 이틀 연속 10% 이상 상승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국전약품은 전일 대비 11.53% 오른 4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전약품은 27일(+12.50%)과 29일(+18.65%)에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전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관련주로 묶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홍콩·중국·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며 국내에서도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올 여름철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하절기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해 예방접종 기간을 다음달 말까지로 연장하며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API) 전문 기업으로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해열·진통제 등을 생산한다. 국전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원료의약품 공급망 차질 우려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펩타이드 비만치료제 개발 등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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