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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위성통신 한국 온다…정부 사업승인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

국내 출시 절차 마무리

항공·해양 등 B2B 서비스 예상

원웹도 한화·KT 손잡고 진출

스페이스X 스타링크. 사진 제공=스페이스X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조만간 국내에 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스페이스X와 한국법인 스타링크코리아의 국경 간 공급 협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경 간 공급 협정은 스타링크코리아가 미국 스페이스X의 통신망을 빌려 국내 기업과 개인에게 제공하기 위한 계약이다. 스페이스X가 국내 진출을 추진한 지 2년여 만에 행정절차가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조만간 위성통신을 수신할 이용자용 안테나에 대한 적합성평가를 거쳐 서비스가 출시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2023년 초 과기정통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신청을 하고 같은 해 5월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하며 국내 위성통신 사업을 준비해왔다. 과기정통부는 기존에 없던 위성통신 서비스로 인한 주파수 혼간섭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간이무선국·우주국·지구국의 무선설비 및 전파탐지용 무선설비 등 그 밖의 업무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 등 관련 제도를 정비했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수백㎞의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지구를 공전하는 인공위성들로 지상 기지국보다 효율적으로 통신하는 기술이다. 스타링크는 전 세계 수천개 위성으로 이뤄졌으며 2027년까지 1만 2000개로 늘리는 게 스페이스X의 목표다. 국내에서 이 서비스는 항공·해양·산간 등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먼저 서비스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휴사인 KT샛이 해양·선박 전용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스타링크코리아가 저비용항공사(LCC)들과도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다만 기존 정지궤도 위성과 비교해 지상에서 볼 때 상공에서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신호를 안정적으로 중개할 지상 안테나, 즉 게이트웨이가 필요하다. 스타링크코리아는 이를 위해 SK텔링크, KT샛, LG유플러스 등 국내 위성통신 사업자들과 제휴해 게이트웨이를 활용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스타링크과 함께 경쟁사인 영국 원웹의 위성통신 서비스도 국경 간 공급 협정을 승인했다. 원웹은 한과 함께 경쟁사인 영국 원웹의 위성통신 서비스도 국경 간 공급 협정을 승인했다. 원웹은 자사 지분을 가진 한화시스템을 통해 국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역시 KT샛이 참여한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전파 거리가 짧은 고대역 5세대 이동통신(5G)이나 6G 구현에 필요한 비지상망(NTN) 기술로도 기대받으며 한국 정부 역시 최근 32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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