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교(사진) 한미사이언스(008930) 대표가 장내 매수를 통해 한미사이언스 주식 330주를 취득했다. 통상 경영진의 장내매수가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보통주 330주를 장내매수했다. 김 대표가 보유한 주식은 기존 330주에서 660주로 늘었다.
통상 시장에서는 대표의 장내매수를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한다. 경영진의 장내매수는 대표적인 주가 부양 수단 중 하나로 자사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은 경영에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진다.
시장에서는 김 대표가 책임경영 차원에서 장내매수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올 초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된 김 대표는 혁신 발굴을 위한 이노베이션 본부와 미래 신사업 개발을 전담할 기획전략본부 등 지주사 핵심 조직 구축을 완료하는 등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1년간 지속된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 꼬리표를 뗀 직후, 신약 연구·개발(R&D) 등 핵심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화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