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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손 잡은 카모…'가오더지도'서 '카카오T' 부른다

中 1위 지도 플랫폼과 카카오T 연동

韓 찾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 기대

카카오 그룹, 中 자본과의 합종연횡 지속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카카오T블루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손 잡고 중국 지도 플랫폼 ‘가오더 지도’에서 ‘카카오T’를 부를 수 있도록 연동했다. 최근 중국 텐센트 뮤직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자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로 올라서는 등 카카오 그룹과 중국 기업 간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초부터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지도 플랫폼 가오더 지도에 카카오T를 연동했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은 가오더 지도를 통해 카카오 택시를 부를 수 있고, 결제도 알리페이 등 해외 결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3년부터 중국 현지 애플리케이션(앱)과 카카오T를 연동해 중국인 관광객이 별도의 설치 없이도 카카오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가오더 지도가 7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자랑하는 중국 1위 지도 플랫폼인 만큼 이번 협업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편의는 한층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463만 명으로, 외래 관광객 입국(인바운드) 1위다.

다만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한 카카오 그룹이 거대 자본인 중국과 투자, 협업 등에 있어 접점을 계속 늘리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실제로 이달 27일 텐센트 뮤직은 하이브(352820)가 매도한 SM엔터 지분 9.38%를 사들이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모빌리티·엔터테인먼트 등 분야를 막론하고 시장 규모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며 “실적이 악화하고 있는 카카오 그룹이 잠재력이 큰 중국과의 협업을 통해 도약을 노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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