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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조정에도 집나간 개미…해외투자 첫 1조 달러 돌파 [Pick코노미]

■1분기 해외증권투자

美주식 평가액 손실에도 매수규모 키워

경상수지 흑자에도 환율 오르는 영향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뉴스1






해외 투자가 지속되면서 한국이 해외에 보유한 주식과 채권 투자 잔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말 국내 거주자(개인·기관)가 보유한 해외 증권 투자 잔액은 총 1조 118억 달러로 작년 4분기 말보다 176억 달러 증가했다. 매매 등 거래 요인으로 늘어난 금액이 379억 달러에 달했지만 이 중 203억달러가 주식(채권) 가격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등 비거래 요인으로 감소했다. 최근 미국 증시 조정에 평가 금액이 크게 줄었지만 해외 주식 투자 자체는 늘었다는 얘기다.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하는 대외금융부채도 1분기 1조 4328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222억 달러 증가했다. 국내 주식 및 채권 시장 강세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증권 투자 잔액이 크게 불었다.



그 결과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전 분기 대비 181억 달러 감소한 1조 840억달러를 기록했다. 5개 분기 만에 규모가 줄었지만 1조 달러대 흑자는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자금 흐름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하고 있다. 해외 주식 투자 확대 과정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는 수요가 늘어나면, 달러 수요 증가로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경상수지 흑자로 국내에 유입되는 달러가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및 채권 투자를 통해 다시 국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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