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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거래소 ‘밸류업 우수기업’ 선정…통신 대장주 입지 굳혀

한국거래소 이사장상 수상

통신사 최초 밸류업 공시 등

시장·주주와 소통 인정받아

시총·주가 모두 SKT 앞서

김영섭(왼쪽)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서 만나 국내 AI 사업 협력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제공=KT




KT 로고


KT가 한국거래소 주관 ‘2025년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통신사 최초로 밸류업 이행 계획을 공시하는 등 시장 및 주주와의 소통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KT는 최근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통신 대장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는 KT를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KT는 지난해 11월 2028년 연결 기준 ROE 9~1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AICT 기업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혁신, 재원 확충,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핵심 실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통신사 중 처음으로 밸류업 이행 계획을 자율 공시하며 자본 시장과의 신뢰 기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러한 노력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23년 8월 김영섭 대표이사 취임 이후 KT 주가는 2년간 약 58.6% 상승하며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KT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600원으로 결정했으며, 총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2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밸류업 전략 이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KT의 수익성 제고와 자산 효율화, 그리고 AI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목표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6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KT는 최근 시가총액과 종가 기준 주가 모두 SK텔레콤을 넘어섰다. 지난 2월, KT는 22년 만에 SK텔레콤 시가총액을 역전했고, 이달 20일에는주가에서도 SK텔레콤을 앞질렀다.

이러한 상승세는 AI 전환 기대감과 밸류업에 따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효과로 풀이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CT 컴퍼니’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GPT-4o 기반의 한국적 AI 상품 출시와 팔란티어(Palantir)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본격화 등을 예고하고 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업 가치 제고 노력이 시장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본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이행 성과를 통해 주주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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