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랩이 대표 융합예술 지원사업인 ‘수퍼 테스트베드’에 참여할 예술가를 오는 6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예술가들의 완성작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의 초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아트코리아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23년 10월 개관한 예술가·예술기업 종합지원 플랫폼이다. 예술-기술 융합 기반의 창·제작 실험부터 시연·유통, 창업·성장까지 융합예술 활동의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수퍼 테스트베드’는 아트코리아랩의 대표 사업으로 예술가들에 맞춤형 기술 교육부터 창·제작 실험과 전시(시연) 기회까지 제공하는 올인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는 서울 중구청 산하 명동스퀘어와의 협력으로 추진돼 최종 선정된 예술가들의 작품은 9월~11월 명동 신세계스퀘어의 초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공모 주제는 서울 중구와 관련된 △충무공 이순신 △명동 △남산 세 가지이다. 주제당 3명씩 총 9명의 예술가를 선발한다. 지원자는 지정 주제 3개 중 1개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3D 입체영상, 아나몰픽 기법 등 대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미디어아트 기술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갖춘 예술인(개인)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정된 예술가에게는 △미디어아트 기반의 기술 교육 및 전문가 멘토링 △공동 창작 공간 및 장비 지원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소정의 활동비도 제공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한 관계자는 “예술가들에게 도심 한가운데서 시민과 예술로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과 융합된 새로운 예술 작품 유통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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