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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이달 금통위서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 크다…시장 금리는 상승 전망"

■ 금투협, 6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전월 대비 인하 응답 57%P 증가

물가·환율 관련 채권 시장 심리 호전

시장 금리는 상승…"발행 확대 우려"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 사진 제공=금투협




채권 시장 참여자 중 69%가 한국은행이 오는 29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세계 주요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다음 달 국내 채권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가 27일 발간한 ‘2025년 6월 채권시장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이 응답한 설문 조사에서 69명이 이달 기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지난달 실시한 동일한 내용의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12%만이 한은이 기준 금리를 내릴 것이라 답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달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물가와 채권 관련 채권 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경상수지 흑자 지속에 따른 외환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덕이다. 전체 응답자 중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단 5%에 그쳤다. 전월(18%)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은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16%다. 환율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단 1%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전월 대비 9%포인트 상승한 53%다.



반면 시장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28%가 금리 상승을 전망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금리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35%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감소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과 국내 국고채 발행 확대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다음 달 금리 상승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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