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009540)·삼양식품(003230)·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이 다음 달로 예정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지수 정기 변경에서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밸류업 1년 차’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그린푸드(453340)·JB금융지주(175330) 등이 밸류업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지수에 특례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종목들에 대해 주당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투자 지표에서 업종 내 순위가 상위 50% 이내이며 주주 환원 규모도 늘었다고 평가했다. 다음으로 지수 편입이 유력한 종목에는 HD현대중공업(329180)·NH투자증권(005940) 등이 꼽혔다. 1차 정량평가 요소에서 모두 상위 50%에 들었지만 주주 환원은 다소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은 2차 정성평가에 포함된다. KB금융(105560)도 지수 편입 후보군이다.
삼성전자(005930) 편출 여부도 시장의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지만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지는 않았다. 거래소는 이번 정기 변경에서 현재 105개 종목을 100개로 줄이고 30% 규모로 종목 교체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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