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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북미노선에 LNG전용선 첫 도입

포스코인터, 연 5회 이상 왕복

美서 개발한 LNG 수입 본격화

포스코그룹의 첫 액화천연가스(LNG) 전용선인 HL FORTUNA호. 사진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그룹이 액화천연가스(LNG) 전용선을 도입해 글로벌 에너지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23일 전남 목포 HD현대삼호에서 그룹 최초의 LNG 전용선인 ‘HL FORTUNA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FORTUNA’는 라틴어로 행운을 뜻한다. 명명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이유경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등 그룹사 관계자들과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LNG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전용선을 도입했으며 포스코인터가 LNG 장기 수입 계약 및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한다. HD현대삼호가 선박을 건조했고 에이치라인해운이 운항 관리를 맡았다.



HL FORTUNA호는 전장 299m, 폭 46.5m, 적재용량 17만 4000㎥급 LNG 운반선으로 북미산 LNG 운송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1회 운송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1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를 실어 나를 수 있다. 전용선은 LNG를 주연료로 하는 이중연료 시스템을 갖췄다.

전용선은 27일 인도 후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글로벌 LNG 트레이딩에 투입된다. 내년부터 미국 루이지애나 셰니어 터미널에서 선적을 시작해 국내에 LNG를 도입하고 해외에 트레이딩하는 데 사용한다. 이 선박은 북미와 광양 LNG 터미널을 연간 5회 이상 왕복해 포스코인터의 북미 장기 계약 LNG 물량 운송을 책임진다.

포스코인터는 LNG 전용선 도입을 발판으로 북미산 LNG 도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는 셰니어 에너지와 연간 40만 톤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고 멕시코 퍼시픽과도 70만 톤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포스코인터는 멕시코 퍼시픽 LNG프로젝트의 개발이 본격화하는 시기에 맞춰 추가 전용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전용선 도입으로 가스전 생산부터 도입·저장·발전까지 아우르는 그룹의 LNG 밸류체인이 한층 강화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추가 전용선 확보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LNG 트레이딩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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