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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흑자' 정철동 LGD 사장 “비상한 각오로 턴어라운드 해내자”

구미 사업장서 첫 타운홀 미팅

자동화 통한 원가 절감도 강조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1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4세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기술 설명회’에서 OLED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이 회사 임직원들을 만나 험난한 대외 환경에도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려면 ‘비상한 각오’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원가를 절감하면서 고부가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를 확대해 3년만의 흑자 전환을 이끌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경북 구미의 LG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아 ‘CEO 온에어’ 행사를 개최했다. 분기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타운홀 행사인데 정 사장이 ‘CEO 온에어’를 구미에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지론을 강조해 온 정 사장이 주력 사업장인 파주에 이어 구미까지 임직원 독려에 팔을 걷어부친 셈이다.

정 사장은 ‘빠른 실행력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자’는 주제로 CEO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우선 2022년 이후 3년만에 1분기 흑자를 달성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회사는 1분기 매출 6조 65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15.5% 늘었고, 영업이익은 4694억원 적자에서 흑자 반전을 이뤘다. 작년 4분기에 이은 두 개 분기 연속 흑자다.



정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연간 ‘턴어라운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면서 “1분기가 통상 비수기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올 해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중 무역갈등이 여전하고 환율 변동성도 큰 대외 여건에서 “2분기 시장 환경이 험난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정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연간 기준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려면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려면 원가 절감·OLED 제품군 판매 확대가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 ‘빠른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기술·제품·업무 프로세스 전반에서 ‘핵심의 핵심’을 봐야 한다”며 “DX, AI 기술을 적극 반영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가치 창출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에 집중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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