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MG손보 정리 본격화…가교보험사 자본금 300억 출자

MG손보 가교보험사 설립추진단도 발족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정리를 위한 가교보험사 설치에 본격 착수했다.

23일 예보에 따르면 예금보험위원회는 지난 22일 가교보험사에 자본금을 300억 원 출자하는 자금 지원안을 의결했다.



MG손보도 이날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을 출범하며 실무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4일 금융위원회에서 MG손보 처리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예보는 5대 손해보험사(삼성·현대·메리츠·KB·DB)와 함께 가교보험사 공동경영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운영 기간 최소화 △5대 손보사와의 공동 경영 △이해관계자 도덕적 해이 방지 및 자원 낭비 최소화를 기본 경영 원칙으로 뒀다는 설명이다.

예보는 “조속한 시일 내에 MG손보의 자산과 부채를 가교보험사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