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 데 이어 중국과의 관세 전쟁도 휴전키로 하면서 6월 국내 제조업 업황이 일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7~14일 업종별 전문가 127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6월 제조업황 전망 PSI가 전월(73)보다 20포인트 오른 93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0에 근접하면 업황이 부정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6월 전망 PSI는 3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지만 전월 대비로는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로 내수와 생산은 각각 17포인트, 19포인트 오른 98을 기록했다. 5월 전망 당시 65에 그쳤던 수출 전망 PSI는 29포인트나 오른 94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35), 디스플레이(107), 조선(113), 철강(113), 화학(100)이 기준선인 100 이상을 나타냈다. 전자(46→82), 자동차(46→61), 기계(75→88) 등 항목도 전달과 비교해서는 개선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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