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며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젠텍(253840)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4%(900원) 오른 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랩지노믹스(084650)도 6.3%(160원) 오른 265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진매트릭스(109820)도 6.4%(155원) 오른 2715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는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부터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최고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중질병통제센터가 3월 31일부터 5월 4일까지 실시한 전국 주요 병원 응급실 및 외래 환자 모니터링 결과, 양성률은 7.5%에서 16.2%까지 급증했다.
또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0명에 달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증 환자의 83%는 65세 이상 고령자였고, 90% 이상이 기저질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303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1만6000여 명)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도 올 여름 재유행 가능성 전망이 나오면서 질병관리청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달 30일 종료 예정인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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