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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교육 기회 공정하게"…세자녀 가구도 서울런 혜택

온라인 강의·멘토링 무료제공

중위소득 100%로 대상 확대

하반기부터 700명 시범 운영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과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20일 서울 시청에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자녀가 3명 이상인 서울시 다자녀가구 또한 서울시 대표 교육 플랫폼 ‘서울런’의 무료 수강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런이 애초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만큼 소득 요건은 중위소득 100% 이하 다자녀가구로 제한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 시민 중 다자녀가구에 속한 초·중·고교생 둘째 자녀부터 서울런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런이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교재 등이 지원되며, 1년간 약 7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사교육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다자녀가구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양육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중이다. 세부 모집 일정과 내용은 하반기 중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된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6∼24세 취약계층에 온라인 강의, 1: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의 약자동행 정책이다.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 외에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 청소년 및 북한이탈주민 자녀, 가족돌봄청년, 아동복지시설 아동·청소년 등이 대상이다.

서울런을 통해 교육 양극화 해소 효과는 수치로도 입증됐다. 서울런 수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교육비 지출이 줄었다는 응답 비율은 2023년 42.1%에서 2024년 52.4%로 상승했다. 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응시자 1154명 중 782명이 대학에 합격했으며, 이 중 173명은 서울시 내 11개 주요 대학과 의·약학·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에 진학했다.

서울시는 이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번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인 모습이다. 양측은 ▲다자녀가구 대상 서울런 시범 사업 운영 ▲전국 초록우산 지부와 서울런 전국화 협력 ▲서울런 사업을 위한 사업비 지원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초록우산이 보유한 12개 전국 지역본부 및 63개 지부와 연계해 서울런의 전국 확산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이의 미래가 환경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되고 교육만큼은 누구나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서울런의 미션”이라며 “다자녀가정을 응원하고 기회의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서울런이 희망 플랫폼이자 기회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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