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글로벌 사우스' 공조 시장 노린다…LG전자 인도에 법인 설립

1월 자회사 에이스냉동공조 통해

법인 설립…HVAC 시장 적극 공략

LG전자가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 건설 중인 가전 공장 조감도.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의 냉동공조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가 1월 인도에 첫 법인을 설립했다. 값싼 인건비와 풍부한 수요로 각광 받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 인도에서 냉난방공조(HVAC) 사업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현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16일 LG전자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스냉동공조는 1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법인을 설립했다.

LG전자는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며 뜨거운 열을 내뿜는 데이터센터를 겨냥해 냉각설비 공급을 확대하며 HVAC 사업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LG전자가 100% 지분을 가진 에이스냉동공조는 대형 냉방기 칠러와 연결돼 실내 온습도를 조절하는 공기조화장치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가정에서 쓰는 에어컨의 실내기에 해당한다.



HVAC 사업 확대와 맞물려 에이스냉동공조의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에이스냉동공조의 매출은 2년 전인 2022년 대비 76% 성장한 7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억원에서 22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LG전자는 향후 인도에서 HVAC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현지 사업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엔 LG전자의 HVAC 유지보수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이 인도법인을 설립하며 처음 현지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판매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현지에서 보다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인도에서 친환경 빌딩 프로젝트로 효율적인 HVAC 시스템과 에너지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공조 사업의 성장 기회를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