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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고려아연에 판 정석기업 지분 되사왔다 [시그널]

12.22% 콜옵션 행사

한진칼 보유지분 60.49%로 높아져

MBK "고려아연 파킹거래 드러나"





한진칼(180640)이 4년 전 고려아연(010130)에 매각했던 정석기업 지분 전량을 되사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한진칼이 보유한 정석기업 지분율은 60.49%(74만4789주)로 높아질 예정이다.

한진칼은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정석기업 지분 매입 안건을 통과시키고 이 회사 지분 15만469주(12.22%)를 520억6200만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조원태 한진칼 회장과 모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동생 조에밀리리(조현민) 한진 사장은 2021년 3월 보유중이던 정석기업 주식 15만469주를 481억 5000만 원을 받고 재규어제1호유한회사에 매각했다.



조 회장 등 오너일가는 당시 고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별세 후 약 2700억 원의 상속세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보유중이던 정석기업 지분을 매각했다. 그러면서 이 지분을 되사올 수 있는 콜옵션(Call Option)도 미리 확보해뒀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규어제1호유한회사는 당시 고려아연이 100% 출자해 설립한 곳인데 2023년 12월 다시 정석기업 보유 주식 전량을 고려아연에 매각했다. 이번에 조 회장 등이 고려아연 측에 콜옵션을 행사하고 이를 한진칼이 취득하도록 만들면서 고려아연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는 이와 관련 “2021년 최 회장이 중학교 동창 지창배 대표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를 통해 집행한 정석기업 지분 투자가 한진그룹 상속세 재원마련용 자금지원을 위한 주식 파킹 거래였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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