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16일 유심(USIM) 교체를 받은 가입자 수가 전날까지 187만 명이라고 밝혔다. 교체 예약을 했지만 아직 받지 못한 대기자는 692만 명이다. 대기자는 14일 699만 명에서 7만 명 줄었다.
SK텔레콤은 17일 유심 87만 개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총 1077만 개를 추가로 수급해 교체 대기를 빠르게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19일부터 매장 방문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체 없이 일부 정보를 초기화하는 유심 재설정도 이날 50만 명에게 안내하는 등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매장에서 QR코드 인식만으로 쉽게 재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가 설치된 4500개 실내 다중이용시설과 야외 360곳, 2600여개 티월드 매장의 통신 품질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심 교체와 해킹 관련 문의 등으로 가입자들이 매장 등 오프라인과 티월드 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에 몰리는 만큼 트래픽 관리를 통해 서비스 장애를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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