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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일리지 전용기' 美·제주에 70편 운항

7~9월 LA·뉴욕 등 10편 투입

제주 항공편은 내달 17일부터

통합 전 마일리지 소진 안간힘

아시아나항공 A380 항공기 이미지. 사진 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국제선과 국내선에서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말 대한항공(003490)과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기존 고객들의 마일리지 소진에 아시아나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아시아나는 국제선과 국내선에 걸친 마일리지 전용기 예약을 이달 20일 오전 9시부터 실시한다. 고객들은 잔여 좌석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전용기는 인기 노선인 미주 노선과 제주 노선에서 투입된다.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는 총 10편으로 7월에는 인천~로스앤젤레스(LA) 2편, 인천~호놀룰루 2편을, 8월에는 인천~뉴욕 2편을 각각 운영한다. 9월에도 인천~LA 2편, 인천~호놀룰루 2편이 뜬다. 국내선에서는 총 60편의 마일리지 전용기가 운영된다. 김포~제주 노선에 다음 달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매일 6편씩 운영될 예정이다.

미주 노선은 편도 기준으로 이코노미 클래스 3만 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 6만 2500마일이 공제된다. 국내선은 같은 기준으로 이코노미 클래스 5000마일, 비즈니스 클래스 6000마일이다. 일부 항공편은 성수기 공제 기준이 적용돼 비수기 대비 50% 추가 공제된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고객에게 제공해야 할 마일리지인 이연 수익은 3조 5000억 원을 웃돈다. 항공사별로 대한항공은 2조 5743억 원, 아시아나항공은 9613억 원으로 양 사는 다음 달 중순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

양 사는 이에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을 적극 유도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항공사 통합에 따라 마일리지 가치 하락을 우려하는 고객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국내선 마일리지 전용기를 4회 운영해 평균 92%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인천~LA, 인천~뉴욕 등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 1분기 여객·화물 사업에서 선전하며 1조 74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역대 1분기 매출 가운데 최대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동기보다 233억 원 줄어든 79억 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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