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394800)이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쓰리빌리언 주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일 대비 7.64% 상승한 7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발표된 회사의 1분기 실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쓰리빌리언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2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글로벌 진단 수요 증가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북미·유럽·중동·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 70여 개국에서 꾸준한 진단 수요 증가로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68%에서 올 1분기 75%로 확대됐다. 더불어 아스트라제네카·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 및 병원과의 협업이 확대되며 임상 적용 사례가 늘었고 서비스에 대한 신뢰와 활용도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이번 1분기는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AI 기술력과 희귀질환 유전체 데이터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SaaS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 의미 있는 시기였다”며 “GEBRA™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진단–데이터–치료제 개발’로 이어지는 의료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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