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경기침체 경고음: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 성장률 전망을 0.8%로 대폭 하향했다.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투자와 수출 모두 급감할 전망이다. 고용시장도 취업자 증가세가 지난해 16만 명에서 올해 9만 명으로 위축되는 양상이다.
■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 삼성전자가 독일 플랙트 그룹을 2.4조 원에 인수하며 AI 데이터센터라는 신성장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플랙트는 107년 역사의 공조 기업으로, 삼성은 이번 인수로 2030년까지 약 990억 달러(14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앙 공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메드텍, 로봇 등 4대 분야 투자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 미중 기술 패권 경쟁: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 AI 칩셋 사용 금지를 선언하며 핵심 전략산업 디커플링을 강화했다. 국가별 등급제에서 개별 협상 방식으로 전환해 동맹국들과의 기술 협상력을 높이는 중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국이 심각하게 자급자족하지 못하는 산업들을 미국으로 데려와야 한다”며 “중국과의 전반적 디커플링이 아닌 전략적 필수품들을 위한 디커플링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CEO 관심 뉴스]
1. KDI “올 성장률 0.8%”…美관세·내수 부진에 석달 만에 반토막
- 핵심 요약: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GDP 증가율 전망치를 1.6%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국책연구기관이 성장률을 0%대로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 증가율은 1.4%에 그치고 총고정투자는 0.9% 감소, 건설투자는 4.2% 급감할 전망이다. 취업자 수도 지난해 16만 명에서 올해 9만 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KDI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재정지출은 신중하게 접근하되, 통화정책은 금리 추가 인하 등 완화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 8년만에 조단위 M&A…메드텍·반도체·로봇 ‘빅딜’ 이어간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독일 플랙트그룹을 15억 유로(약 2.4조 원)에 인수하며 8년 만에 조 단위 M&A를 단행했다. 이는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최대 규모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 공조 시장은 2030년까지 약 990억 달러 규모로, 특히 AI 데이터센터용 공조 시장은 연평균 18%씩 성장해 2030년 441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은 메드텍, 로봇, 전장, 친환경 공조 솔루션 등 4대 신사업 분야에서 추가 M&A가를 진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관련기사
3. 美 “핵심 전략산업 디커플링 전략”…‘화웨이 AI 칩’ 첫 시험대 오르나
- 핵심 요약: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미중 무역 합의 직후에도 세계 각국의 화웨이 AI 칩셋 사용을 금지하며 핵심 전략산업에서는 디커플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했다. 미 상무부는 바이든 정부의 ‘국가별 등급에 따른 AI 칩셋 수출통제 정책’을 폐기하고 개별 협상 방식으로 전환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전반적 디커플링이 아닌 전략적 필수품들을 위한 디커플링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CEO 참고 뉴스]
4. 경기침체에 공장도 문 닫아...산업용 전력판매 5년만에 최저
- 핵심 요약: 올해 1분기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6만 9993GWh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해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7만GWh를 밑돈 수치다. 전체 전력판매도 0.5% 감소했으며, 2022년 4분기부터 10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한전의 산업용 전력 판매단가는 2022년 1분기 대비 69.1% 상승해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5. 자영업 5명 중 1명 정책대출 쓰는데…“저금리 대환 확 늘리겠다”
- 핵심 요약: 개인사업자대출 차주 중 정책금융기관의 대출을 보유한 비중이 2019년 말 2.2%에서 올해 2월 19.7%로 급증했다. 정책자금 대출을 같이 받았을 때의 잠재부실률이 민간 대출만 보유했을 때보다 10%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역신보 보증부 대출 금리는 4.25~6.03%로 시중은행 개인사업자 신용대출보다 1~5.5%포인트 낮아 지원 요구가 많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자영업 정책금융 확대보다는 민간 위주의 소상공인 여신 심사 강화와 구조조정이 더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6. AI정부가 행정 재설계…두번의 물결 통해 완성
- 핵심 요약: 세계적인 AI 석학인 제리 캐플런 스탠퍼드대 교수가 AI 정부 전환이 두 차례의 물결을 통해 완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를 일상 업무의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제1의 물결’을 넘어 행정 프로세스 자체를 AI 시대에 맞게 재설계하는 ‘제2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플런 교수는 한국이 과거 메모리반도체 산업에서 해외 기술을 완성도 있게 응용한 경험이 AI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키워드 TOP 5]
경기침체 대응, 전략적 M&A, 미중 기술패권, 디커플링, 신성장동력,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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