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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8500개로 국가R&D 박차…“세계 톱10급 연산”

슈퍼컴 6호기 구축 계약

5호기보다 23배 빠르고 AI 특화

국가 슈퍼컴퓨터 5호기. 사진 제공=KISTI




정부가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8500장 규모, 세계 10위권의 연산 성능을 자랑하는 신형 슈퍼컴퓨터를 구축해 국내 과학기술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휴렛팩커드(HPE)가 3825억 원 규모로 국가 초고성능컴퓨터(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슈퍼컴퓨터 6호기는 내년 상반기 KISTI에 구축돼 대규모 계산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연구자들의 R&D를 지원하는 ‘국가 플래그십 초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약상 슈퍼컴 6호기는 GPU 8496장 규모, 600PF(페타플롭스)의 연산 성능을 가진 인프라로 구축될 예정이다. 1PF는 1초에 1000조 번 계산하는 속도로 600PF는 지난해 11월 기준 전 세계 6위에 해당한다. 5호기(25.7PF)의 23배에 달하는 성능이다. 특히 중앙처리장치(CPU) 위주였던 5호기와 달리 6호기는 엔비디아 GH200 등 GPU 위주로 구성돼 AI 연산에 특화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6호기가 초고에너지물리, 기계, 유체, 항공, 기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학습과 추론, 시뮬레이션, 대규모 계산 등 작업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초·원천연구에 40%, 공공·사회현안 연구에 20%, 산업 활용에 20%, 공동 활용에 나머지 20%씩 자원이 할당될 예정이다. 특히 AI 연구에는 전체의 30%가 할당된다. 과기정통부는 구축비를 포함해 2031년까지 총 4483억 원을 들여 6호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GPU 수요 급증으로 요구되는 슈퍼컴 6호기 도입 계약이 적기에 성사됐다”며 “연구·산업 현장에서 기존 방식으로 풀지 못했던 난제들이 해결되고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적 연구성과들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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