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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연매출 신기록 예감…넥슨, 1분기 영업익 3952억원

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43% 증가

매출 1조 820억원…5% 늘어

던파·메이플·FC 인기 3종 이끌고

카잔·마비노기 신작 효과까지 더해

2분기 영업익 최대 3099억원 예상

연내 신작 대거 출시로 성장동력 확보





넥슨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95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국내 게임 업계 사상 처음으로 매출 4조 원을 돌파한 넥슨은 대표 프랜차이즈 게임의 호조와 신작의 흥행을 바탕으로 국내 수위 자리를 굳게 지킬 전망이다.

넥슨은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 820억 원(1139억 엔), 영업이익 3952억 원(416억 엔)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환율은 100엔당 949.7원 기준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넥슨이 예상했던 2741~3275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넥슨의 1분기 호실적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핵심 프랜차이즈가 이끌었다. 해당 3종의 프랜차이즈의 매출 총합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 증가하면서 회사의 ‘지식재산권(IP) 성장 전략’을 앞장섰다. 3월 출시한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도 이용자 호평을 받으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던전앤파이터는 한국에서 ‘중천’ 업데이트 이후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와 유료결제이용자(PU)가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지표 개선을 이루면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던전앤파이터 또한 새해 업데이트에 힘입어 전망치 최상단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지난해 12월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일일 활성화 이용자(DAU)와 1인당 평균 결제액(ARPPU)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 국내 지역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3% 성장하며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FC 프랜차이즈의 대표작인 ‘FC 온라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소폭 줄긴 했지만 업데이트 등으로 이용자 유출을 최소화하면서 전망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1분기 신작인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은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IP 성장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카잔은 최근 중국 퍼블리싱 파트너인 텐센트를 통해 중국 서비스 사전 등록을 시작하며 해외 진출 예열을 마쳤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넥슨은 새롭게 선보일 신작 라인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대 환경’(PvPvE)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하반기에 정식 스토리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인 ‘인 더 정글’을 공개할 예정이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6월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도 출격을 예고했다.

넥슨은 실적발표를 통해 자사의 IP와 라이브 역량을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비롯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5조 7000억 원(약 6000억 엔)에 달한다.

넥슨은 2분기에 매출 9942억~1조 1003억 원(996억~1103억 엔·100엔 당 998.0원 기준), 영업이익 2246억~3099억 원(225~311억 엔)을 각각 예상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핵심 프랜차이즈들이 주요 서비스 지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신작들이 호평을 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최근 대규모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강력한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 역량,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2월 발표한 1000억 엔(약 9500억 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500억 엔(약 4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실행했다. 4월 말까지 약 303억 엔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마쳤고 6월 말까지 나머지 197억 엔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2월까지 나머지 500억 엔의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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